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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8년 꽃 기행

함백산 만항재의 여름꽃 친구들

by 송설여행 2018. 7. 27.

너무도 더운 올 여름.

어디든 서울을 피해 떠나야 했다.

7월 하순 결국 강원도로...

매년 몇번씩 찾아가는 함백산 만항재로 달려간다.

더위도 피하고 들꽃 친구들도 만나려고...

이번엔 어떤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늘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끼게 해 주던 만항재.   올해는 조금 더운 듯... 

 

 

분홍빛 둥근 이질풀이 여기저기서 손짓하며 맞아준다.

 

 

 

 

기약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루오줌도...

 

 

 

 

 

스님을 기다리다 암자에서 홀로 죽은 동자승의 이야기를 지닌 동자꽃.

 

주홍빛 고운 꽃잎이 연약해 유독 상처가 많아 바라보기가 안타까운 친구다.

 

 

 

 

 

오랫만에 만난 산꿩의 다리.   그리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말나리.

 

 

 

자세히 보면 작은 꽃송이가 수없이 피어나는 큰까지수염.

 

노란 솔나물도 여기저기 너무 많이 피여있어 눈길을 끈다.

 

 

 

너무도 고운 노란빛의 짚신나물.  엄청 좋아하는 내 친구.

 

잠자리들도 친구하자 모여들고... 축제를 앞둔 만항재는  정리정돈에 바쁘다.

 

들꽃 친구들과 다음 달 다시 찾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한다.  애들아 다시 만나자~~

 

만항재 숲길을 돌아보고 이제 고한 구공탄시장에서 허기를 달래며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