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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8년 꽃 기행

8월에 다시 찾은 만항재

by 송설여행 2018. 8. 11.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 다시 찾은

1330미터 산상의 화원 함백산 만항재.

복잡한 축제기간이 끝난 후에...

먼저 만항야생화공원에 들러 여기저기 돌아보고

언덕을 올라 멀리 야생화마을을 바라본다.

만항재 숲길을 걷노라면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들꽃들이

무더위에 지친 내게 힐링을 선물한다.

고맙고 감사한 시간들.

 

 

 

고운 빛깔 금마타리에 벌손님들이 왔다 갔다~~

 

 

 

보랏빛 자주꽃방망이와 부처꽃도 아주 싱그럽다.

 

 

이 친구는 층층이꽃인데 층을 이루며 꽃이 피어나서 붙은 이름.

 

만항재에서 제일 빛나던 동자꽃.  지난번에는 상처투성이 친구들만 보이더니 오늘은 이렇게 고운 모습으로...

 

오이풀에는 잠자리가 잠시 쉬어가려는 듯...

 

 

 

오늘 제일 반가웠던 제비동자꽃. 그 화려함에 놀라 한참을 눈맞춤하고...

 

 

 

보랏빛 모싯대와 물싸리풀도 만나고...

 

 

뒤뚱거리며 하늘로 올라가는 오리를 닮은 진범.  그리고 주목의 빠알간 열매까지...

 

 

 

언덕을 오르니 벌개미취와 망초에도 벌 손님들이...

 

 

 

 

잔대와 층층잔대.   구분이 가지요?

 

 

 

 

모싯대를 만나고 돌아서는데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할 수 없이 찰칵. ㅎ

 

언덕 위에서 바라 본 야생화마을.

 

 

 

올해 만항재 화원은 거의 다  둥근 이질풀나라.  곱지만 너무 많다.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 짚신나물과 물양지도 질세라 여기저기서 ...

 

 

국내 최대규모의 천연 야생화 군락지를 걷다보면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도시의 폭염과 잡다한 생각을 모두 잊고 

 오늘 여기 내가 있음에 행복해 하며 만항재 숲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