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하순 가을 들꽃친구들을 만나러 영월로...
여기저기 검색하여 찾아 간 곳은 영월 원동재.
과연 어떤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가 만난 친구들.
덩굴식물 개버무리, 씨방이 아름다운 수박풀.
나도송이. 솔체, 백부자. 돌마타리. 참배암차즈기등등...
하루종일 배고픈 줄도 모르고 산을 오르고 또 오르며
즐겁게 놀다 온 영월 나들이는 기대 이상.
행복한 미소가 절로~~ (2018. 09. 19)
원동재 입구에서 부터 가을향이 물씬~
꽃은 이리 예쁜데 이름은 개버무리란다. 원동재의 대표주자라고...
꽃보다 씨방이 더 매력적인 수박풀.
빛깔이 고와 눈길을 끄는 나도송이도 작은 물가 한쪽에 지천이고...
내가 사랑하는 솔체는 입구에서부터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되어 반겨준다.
인기 없는 오이풀
한약재로 쓰인다는 백부자. 좀 특이하게 생겼지만 이 친구도 이곳의 대표주자란다.
마타리보다 키가 작지만 아름다운 돌마타리.
이 친구는 뚝갈같은데...
며느리밥풀도 보이고...
뱀의 혀가 보이는듯해서 참배암차즈기라는 이 친구도 난 처음 보았다.
여기저기 취종류도 한창인 원동재의 가을은 이렇게 내게 소소한 행복을 주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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