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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8년 여행

강릉 선교장과 서지초가뜰

by 송설여행 2018. 11. 21.

동해안 여행을 하면 꼭 들리는 곳.

옛 이야기가 있는 강릉 선교장.

효령대군의 후손 이내번이 지은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저택.

주변이 정갈하고 조용해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아

이번에도 친구들을 데리고 찾아갔다.

동별당. 열화당. 활래정 등등...

언제 봐도 같은 모습으로 포근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곳...

 

오후에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곳.

창녕조씨 9대 종부의 서지초가뜰.

소박한 건강 밥상에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더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2018.11.9)

 

11월의 파란 하늘과 주렁주렁 풍요로운 감들이 맞아주는 선교장입구

 

들어서자마자 전통가구 박물관을 먼저 돌아보며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 모습을 떠 올려보고...

 

 

 

다시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1816년에 지어진 연못위의 정자 활래정이 보인다.

 

연꽃이 피는 여름엔 엄청 운치가 있을 듯...        조선의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해설사를 따라 단체 관광객들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는 천천히 동별당을 둘러본다.     주인 전용의 별당건물이라는데...

 

 

 

행랑채 방이 이리도 많다니...     강원도 제일의 사대부 가옥 답다.  

 

 

한참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초가 건물들도 보이고 그 뒤로 작은 언덕이...

 

은행나무 언덕을 보더니 친구들이 멋진 포즈를...ㅎ

 

 

 

 

다시 왼쪽으로  돌아 나오니 가을 운치 가득한 건물들이...

 

 

 

 

 

선교장의 여러 건물 앞마당 잔디밭에 잠시 앉았다가...

 

조금 멀리서 바라보니 소나무로 둘러싸인 뒤 언덕을 담따라 걷고 싶어진다.

 

이렇게 선교장을 한바퀴 돌아 다시 활래정 옆을 지나 밖으로 나오는데...

 

고운 나뭇잎들이 가을의 마지막 잎새처럼 곱게 손을 흔든다.    내년에 보자고...

 

이제 배가 고프다는 친구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떠오른 곳.     서지초가뜰

창녕조씨 종가댁.   9대종부가 운영하는 한정식 집이다.

 

소박한 건강밥상으로 모내기 하면서 먹었다는 못밥을 맛있게 먹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

 

온통 감이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곶감을 향하여 가고 있는...

 

 

전통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당을 들어서니 내가 좋아하는 감말랭이도 보이네.     맛 있겠다.

식사를 위해 왔지만 주변이 너무 아름다워 산책하기 좋은 곳. 

 

 

식당은 아주 작고 소박했지만 여전히 찾아오는 관광객은 줄을 잇고...             우리는 이제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