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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9년 꽃 기행

광덕산에서 마지막 봄꽃놀이를...

by 송설여행 2019. 5. 7.

 

지난 5월 첫주.

미세먼지 예고에 망설이다 광덕산으로 출발~~

 

포천. 철원. 화천의 경계에 위치한 광덕산은 들꽃들의 보고.

 

경기도나 남도에는 다 지고 없을 친구들을 다시 만나러 북쪽으로...

하얗게 내려앉은 홀아비바람꽃.   노오란 피나물.

나도개감채와   노랑제비까지...

광덕산 계곡은 아직 4월같은 봄이 가득하다.

 

                  내년 봄에 만날 친구들과 마지막 봄꽃놀이를 한 날.  (2019.05.03)

 

 

 

미세먼지때문에 걱정했지만 역시 산 속은  공기가 맑고...

광덕고개에서 아침을 먹으며 내다 본 풍경.    이제 아침 햇살이 퍼지고 있는 산은 푸르름이 가득.

 

 

광덕산 계곡을 오르자 마자 눈에 들어 온 별같은 친구들.

 

꽃대가 하나라서 홀아비 바람꽃이라고...

 

여기저기 너무 많아서 눈을 돌릴 수 없으니...

 

 

 

한참을 놀다가 옆마을로 가니 이번엔 피나물이 한창이다.

 

아무리 흔하디 흔하다고는 하지만 예쁘기만 하다.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이 나와서 피나물이라고...

 

 

 

 

 

 

피나물 옆에서 살짝 고개드는 나도개감채.    

 그리고 이제 지고 있는 보랏빛 얼레지가 수줍은 듯 숨어있다.

 

아.    별꽃이구나.        미안.    얼른 봐주지 못해서...

 

뜻밖의 모데미풀까지 만나고 광덕산 정상으로....       애들아 이제 내년에 다시 만나자~~

 

 

광덕산 정상엔 조경철 천문대와 기상대가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곳에서 만난 친구.  

  

제비꽃 중에서 제일 사랑받는 노랑제비꽃.        이런 노랑색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성처를 잘 받아 늘 마음 아팠는데 여기 아이들은 아주 깨끗해.     정말 예쁘다. 

 

5월인데도 광덕산 정상은  아직 초봄.      나무들이 모두 연둣빛 옷을 기다리고 있다.

 

봄 들꽃들과 마지막 소풍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