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에서 만난 복주머니난

초록 숲 광릉수목원에서 바람따라 들려오는 소리.

 

국립수목원 개원 20주년 기념으로

멸종위기 1급 복주머니난을 보여준다고...

 

5월의 숲을 향해 아침 일찍 달려가 만나고 온

복주머니난. 그리고 강릉 요강꽃

 

숲 길을 걸으며 5월을 마음껏 누리고 온 하루.

 

 

가끔 숲길을 산책하러 다녀 온 곳. 오늘은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러...

 

 

복주머니난. 참 특별나게 생긴 귀하디 귀한 친구인데 개불알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양한 색상. 그리고 화려한 날개 짓.      참 고운 친구들.

 

 

 

가까이 갈 수 없게 막아 놓았지만 열심히 찰칵찰칵.

 

 

 

 

 

 

 

 

이제 옆에 있는 광릉 요강꽃에게로 눈을 돌린다.

 

아무리 봐도 정말 이상하게 생겨서 사실 난 별로 정이 가지 않았는데...

오늘 가까이서 자세히 바라보니 여러 얼굴로 다가온다.

 

1931년 경기도 광릉에서 발견되어 광릉 요강꽃이라고...

멸종위기 1급의 귀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숲길을 걷는데 빠알간 길마지기 열매가 반짝반짝.

 

흔치 않은 황철쭉도 보이고...

 

 

 

 

이제 돌아 나가려는데 나를 기다려 준 우유빛 으아리꽃이 고마워 눈 맞춤.

 

 

푸르른 신록의 5월을 가슴에 가득 담으며 수목원을 나선다.

 

초록 숲에서 귀한 친구들을 만나 감사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