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행 같이 해요~~

파란 가을하늘이 유난히 높은  날.

대학 후배들과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홍성으로...

홍성은 어떤 도시일까?

늘 궁금했는데...

홍성역에서 내려 천년역사 홍주성을 돌아보고

대하가 맛난 남당항과

속동전망대까지...

오늘은 충남 홍성에서 짙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용산역에서 홍성역까지 2시간.  버스를 타고 근처 홍주읍성으로...

천년 홍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현장.

김좌진장군. 만해 한용운. 최영장군. 성삼문 등 역사적인물의 고장.

성곽을 따라 걸으니 지난 과거와 멀리 보이는 오늘이 함께 다가온다.

독립운동의 도시답게 항일의병기념비도 보이고...

우리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송림공원.

홍주감옥 순교터에는  감옥과 형틀이...    천주교 박해의 흔적들이...

홍주동헌 안회당을 지나 뒤편 뜰안으로...

넓은 잔디밭을 지나니 작은 연못에  300년 된 버드나무가 누워있다.

동헌 뒤뜰을 돌아보고 가을을 듬뿍 느끼며  남당항으로...

아이 배고파~  대하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대하철.

맛나게 대하와 꽃게탕으로 점심을...  그리고 주변 산책 길.

잔잔한 바다.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끼며 한참 여유를 즐긴다.

근처 속동전망대.   누구나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곳.

목선의 키를 잡고 어디든 가고싶은 곳으로 달린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그  곳으로...

이제 다시 홍성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