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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9년 여행

홍천의 가을 숲을 걷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by 송설여행 2019. 10. 26.

이제 10월도 며칠남지 않았네.

오늘은 벼르던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아쉽게도 이미 반이상 낙엽 되여버린 은행나무숲길.

10월 한달만 개방한다 하여 달려 갔는데

너무 늦었나보다.


그래도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

옆 계곡 맑은 물에 손도 담그고

단풍나무 숲도 걸었다.


을수골 따라 내린천 발원지까지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칡소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서울로...




아침일찍 3시간을 달려 도착한 홍천 은행나무 숲.


10시 개장인데 이미 사람들은 조금씩 몰려들고...


모두들 즐겁게 저마다의 취향대로 은행나무 숲을 즐긴다.


반 이상 낙엽되여 버렸지만 꼭 한번 오고 싶었다. 


 아마도 아픈 아내를 생각하며 한그루씩 묘목을 심었다는 사랑의 숲길이라 그런가보다.


은행나무 숲길 끝에는 계곡따라 단풍나무들도 곱게...







곱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   깊이 물 속 까지 들여다 보이는 맑고 투명한  물가에  앉아서 잠시 쉼을...


너무도 맑은 물.  내 마음 들킨 듯 하여 멈짓하며 물 속을 들여다 본다.




다시 은행나무 숲길을 돌아 나오는데...


이 가을을 열심히 렌즈에 담는 사람들.   추억 한 페이지 만들려나보다.






이제 발길을 돌려 을수골로 향하는데 한약재로 쓰이는 마가목 열매가 주렁주렁 눈에 들어온다.




을수골 내린천 발원지를 따라 걷는 숲길은 사람하나 없이 물소리만...  




조용해서 너무 좋아.  너희들과 하나되는 듯...




하늘을 뒤 덮은 고운 단풍들과 친구 하며 걸어올라가면...


이렇게 내린천 발원지 표지석이 나타난다.



귀한 열목어가 사는 내린천이 오래 오래 맑게 흐르길 바라며 발길을 돌린다.




내려오는 길에 잠깐 칡소폭포도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곱게  곱게 이어지는 가을 산에 행복한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