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등대. 그리고 논골담길

10월 중순.  가을은 점점 짙어지고...

여고 동창들과 동해안을 찾았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묵호등대.

시원한 바다가 한 눈에...

등대를 오르며 논골담길을 잠시 엿본다.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로 오르는 달동네 골목길.

우리의 추억 속 한 장면과 함께 한 날.

고속열차를 타고 강원도 사는 친구의 자동차로 환승.  도착한 곳은 동해 묵호항

짙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등대마을을 오른다.

골목을  오르며 만나는 풍경들.  우리의 어린 시절이자 어촌의 삶 이야기 가득.

특별한 조형물도 눈에 띄고 ...   묵호항의 전성기도 만나는 논골담길.

작은 풍차 앞에서 잠시 바라 본 바다.  가슴이 탁 트인다.

드디어 묵호등대 도착.   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 장소.

몇해 전 들러 차 한잔 하던 예쁜 카페도 여전하고 멀리 바다도 여전 한데...

등대에서 잠시 쉬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행복하자구요.  건강하자구요.   맞아요.  나도 고개 끄덕.

우리도 주막에 들러 막걸리 한잔 할까? 

발길을 돌려 묵호항으로...   

싱싱한 활어를 사는데 너무 많이 주시는 아주머니 인심에 놀라며  기분좋게 숙소로...

푸짐한 저녁 만찬을 즐기고  달빛 은은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

아름다운 달빛에 또 숙소 야경에 취해  한참을 둥둥 떠 다닌다.

친구들아~   너희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