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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9년 여행

홍성 그림이 있는 정원 가을여행

by 송설여행 2019. 11. 1.

가을이 내려 앉은 지난 10월 중순.


홍성 그림이 있는 정원을 찾아서...


교통사고로 아픈 아들을 위해 30여년간

아버지가 가꾸어 온 사랑의 정원.

아들은 구족 화가가 되었고 아버지는 열심히

소나무가 있는 자연 속 공간을 만들었다고...


천천히 산책하며 초록의 뜰에서

그림같은 풍경을 눈에 담는다.




기차를 타고 광천역에서 내리면 5분거리에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

입구에서부터 소중하게 가꾸었다는 소나무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고...



곳곳에 잠시 쉬며 산책 할 수 있는 예쁜 의자도 보인다.






우리는 한참 산책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차 마시며 잠시 쉼을...






봄에 돌아봐야 예쁘다지만  이 가을도 좋기만 하다.






구절초 향기 맡으며 꽃길도 걷고 소나무 아래에서 하늘도 바라본다.








보랏빛 아스타국화가 환하고 곳곳에 아버지의 정성이 보이는 듯  마음이 아프다.


경매로 남의 손에 넘겨졌다는데 이곳을 떠나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아들의 그림이 걸렸던 미술관에는 다른 화가의 그림이 전시중이라 잠시 돌아본다.






가을 향 가득한 그림이 있는 정원.    봄에 다시 찾아오리라 마음 먹으며...

꽃길따라  가을 따라 다시 걷는다.    나무냄새 풀냄새  꽃냄새가 가득한  가을 길.





이제 언덕 위를 돌아 정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미술관을 품은 수목원을 나선다.




다시 기차를 타고 서울 로 돌아오는 잠깐의 가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