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정강원을 가다.

가끔 가을이면 찾아가는 곳이 있다.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 ...

우리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평창 정강원.

한옥 체험 숙박도 할 수 있고

맛난 비빔밥이나 한정식도 맛 볼 수 있다.

고즈넉한 기와집에 얕은 담장과 텃밭.

그리고 수많은 장독에서 고향에 온 듯...

날이 잔뜩 흐려 아쉽지만 ... 

들꽃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정강원 산책길.

반갑게 다가오는 정강원 입구.    친구들은 좋다고 신나서 걸어들어 가고...

입구에서 부터 반겨주는 들꽃들.   그리고 나즈막한 담장이 정겹게 다가온다.

수많은 장독들을 바라보니 배가 고프다.    비빔밥과 한정식으로 점심을 하고...

정강원 산책길에 나서니 가을이 곱게 내려 앉아있다.

담장을 따라 돌다보면 이렇게 멋진 한옥이...   한옥체험 숙박하는 곳.

1층에는 작고 소박하지만 알찬 음식 박물관이 ...

때 늦은 시기에 큰 으아리가 우리 창틀따라 오르고...

박물관 내부엔 다양한 우리 것들이 전시되여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전통음식문화 체험관이라고도 불리는 정강원은

조정강 원장의 우리 전통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의지가 가득한 곳.

다시 밖으로 나와 2층으로 올라가니 한옥체험 숙소가 있고 아래로 아름다운 정원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이게 웬일?   한국무용을 전공한 친구가 결국 끼를 참지 못하고 춤사위를...

가을이 내려앉은 정원이 너무 좋아 절로 움직여졌다고...

한참을 산책해도 우리 뿐.   너무 조용하고 편안해 머리가 맑아지는 듯...

복잡한 서울에 사는 내게는 이 정강원이 마치 고향같이 다가온다.

한참을 우리끼리 이야기도 하고  구석구석 돌아보며 여휴로운 오후를...

친구들과 함께 한 가을 날.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