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새해도 2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우울한 날.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봄은 오겠지.
철원의 남은 겨울을 만나러 달려간다.
삼일교 아래에서 고드름을 만나고
한탄강따라 물길을 걸으며
봄을 기다린다.
반가운 고석정에서 여유롭게 쉬다 온 하루.
지난 가을 찾았던 승일교. 조금은 쓸쓸한 풍경으로 맞아준다.
새로 만든 한탄대교와 분단의 흔적인 승일교가 나란히...
다리를 건너 강가로 내려가니 얼음 축제의 흔적이 조금 보이고...
올겨울 내내 별로 만나지 못했던 고드름을 만져본다. 차갑지만 기분좋은 느낌.
이제 한탄강 줄기 따라 트레킹. 짧게 고석정까지만...
맑게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천천히 여유롭게....
승일교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강가엔 눈인지 얼음인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와~ 봄이 오려나보다. 버들강아지가 싱그럽게 눈맞춤하네.
작은 돌하나 얹으며 또 욕심을 내어본다. 아프지않게 해 주세요~~
철원 얼음 트레킹 깃발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고석정 도착.
언제나 그자리에서 말없이 반겨주는 ...
여기에도 얼음 줄기가 곳곳에... 가까이 다가가 살짝 만져보고싶다.
늘 건너지 못하고 바라만 보았던 강 건너에 부교가 만들어져서 재미있게 건너보며...
언덕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강따라 엄청 긴 부교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고석정을 뒤로하고 또 달린다. 마음이 조금은 시원해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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