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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0년 여행

강진 무위사의 봄 향기

by 송설여행 2020. 2. 27.

지난 주  5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진 무위사.

오래 전 돌아보았던 월출산 기슭의 고찰.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엔 매화 향기가 가득하다.


특히 일찍 핀 만첩홍매가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1430년에 건립된 국보 13호 극락보전을

바라보며 세월의 흔적을 느낀다.


                          오늘은 은은한 매화 향기에 취한 날.  (2020. 02.20)




주차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하얀 매화가 곱게 마중을...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함께 인사나눈다.       안녕?    반가워~~    늘 같은 말이지만 ...








안으로 들어서니 아직은 황량한 2월의 쓸쓸함을 채워주는 만첩홍매가  파란 하늘을 수 놓는다.




수령이 100년은 넘는 듯  수많은 가지 사이로 붉게 물든 홍매.




홍매향에 취해 높은 나무가지를 바라보며 한없이 시간을 보낸다.






맞배지붕.  색없는 단청의 극락보전은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


이제 머잖아 많은 바램을 담은 이름표가 주렁주렁 달릴 오색등이 바람에 흔들리고...




고즈넉한 무위사를 열심히 카메라에 담으며 발길을 돌린다.


돌아오는 길에 철새관찰지에서 만난 고니들....   유유히 노닐며 오늘을 즐긴다.


아무리 힘들어도 봄은 오나보다.  희망으로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