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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0년 여행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가다

by 송설여행 2020. 4. 23.

봄의 한가운데  4월 하순.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를 찾았다.


금대봉 기슭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는  우리나라 최장 발원지.

초록 이끼 사이로 용솟음치듯 흐르는 물줄기.


봄이 느리게 오는 태백.

옆에는 노루귀. 얼레지. 현호색 친구들이

사랑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검룡소 주차장.    날이 흐려 조금은 아쉬움이...

용이 황금빛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치솟는 역동성이 느껴지는 작품을 바라보며 숲길로...


오늘따라 컨디션이 저조했는데   유난히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에 절로 힘이 난다.


514 키로미터를 흘러 흘러 민족의 젖줄 한강으로....




눈에 보이는대로도 담고   렌즈에서 곱게 치장도 하며 ....


신비로운 한강 발원지를 마음속에 담고 물길따라 걸어본다.










수온이 사계절 9도라  얼지도 않고 여름엔 엄청 시원하다고...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따라 다시 돌아 나오는데 반겨주는 이 친구들.


파란 현호색.   이제 시작하는 노루귀.   입 꼭 다물고 있는 얼레지....






전날 내린 비로 물기 가득한 괭이눈과 괴불주머니까지 친구해 주어 더 즐거운 시간.




4월 20일  내게는 아주 의미있는 날.     태백 검룡소를  걸어나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비록 하늘은 흐렸지만 오늘도 행복한 나들이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