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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9년 꽃 기행

국사봉 복수초와 노루귀

by 송설여행 2019. 3. 9.

국사봉에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달려갔는데...

아직 이른 듯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늘 3월 하순에 찾았는데 아직 초순이니...

매의 눈으로 이리저리 살펴보는사이

시간이 흐르고 햇빛이 비추자

쏘옥 고개를 내미는 친구들.      복수초와 노루귀

아직 개체수는 몇 않되었지만

     몇시간 즐겁게 눈맞춤하고 돌아 온 시간 (2019.03.07)

 

 

시화호를 지나 영흥대교를 건너 조금 달리면 도착하는 국사봉

낮은 언덕 숲길을 조금 오르면 국사봉 정상이다.

 

한참을 헤매며 보이지않는 친구들을 찾고 있는데 복수초가 고개를 쏘 옥~

그런데 누군가가 주변을 너무 춥게 낙엽을 걷어놓았네.

 

반가운 마음에 고개 숙여 눈맞춤하며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낙엽 이불을 곱게 덮어주며 돌아서는데...

 

잘지냈니?    오랫만이지?    만나서 반가워~~

 

내 인사에 활짝 웃어주는 이 친구들.

 

 

 

이건 파트너 작품.    제대로 담아보라며 잔소리와 함께 내모습도 한장 담아보여주는데...

 

 

 

 

 

나는 내식대로 즐기면 된다며 듣지 않는 엉터리 학생. ㅎ

송송송 햇빛에 비추이는 노루귀의 예쁜 털.

 

 

손가락보다 작은 키에 손톱만한 이 친구들.     자칫 발에 밟힐 듯 조심조심 ...

 

 

 

 

 

낙엽속에서 보일듯 말듯 이제 고개드는 분홍 노루귀도 보인다.

 

 

 

 

 

복수초와 노루귀랑 한참 놀다가 국사봉 정상의 펄럭이는 태극기를 뒤로 하고 ...

 

숲길을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내 곁에 봄이 더 가까이 온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