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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9년 꽃 기행

동강할미꽃 만나러 동강으로...

by 송설여행 2019. 4. 6.

매년 이맘때면 찾아가는 곳.   동강.

 

올해는 꽃들이 일찍 피어 이미 동강 할미꽃이 지고 있다는 소식.

그래도 동강할미꽃이 그리워 동강으로 달려갔다.

 

강원도 뼝대(절벽)위에서

도도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고개를 들고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며 자라는 동강할미꽃.

 

동강따라 몇군데 서식지가 있지만

이번엔 한 군데만 골라 힘든 돌길을 1키로이상 걸어서 안으로...

초입에는 이미 지고 있어 아쉬웠지만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늦둥이들이 반겨준다.

 

              얼마나 기쁘던지...   (2019.04.03)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오는데 햇빛이 곱게 비추이고    예년보다 물은 줄었지만 동강은 여전히....

 

힘든 돌길을 걸어온 성의를 봐서 일까?      예쁜 동강 할미꽃 삼형제가 반짝반짝.

 

자주색 친구도 보이고...    힘들게 안으로 걸어오길 잘했어.    기분좋은 만남.

 

고개를 들어 뼝대위를 바라보니 저만치 곱게 핀 친구들이 보인다.

위험하다고 말리는데도 기여코 올라가 눈맞춤하고 찰칵.

 

 

 

 

 

 

 

빛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파트너의 잔소리.    카메라까지 메어주며 가르쳐주는 바람에 한 수 배우고...

 

 

시간가는 줄 모르며 동강할미꽃과 노는 시간.

 

 

동강과 함께 담아보기도 하고...

 

 

 

멀리 외롬게 떨어져있는 친구들을 담아보기도 한다.

 

 

 

올망졸망 모여있는 가족들도 보이고...

이제 막 고개들고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새 같은 이 친구들.

마치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듯

 

 

동강할미꽃과 몇시간 놀다 돌아오는 길.     노오란 민들래와 돌단풍과도 인사 나누고...

 

 

 

 

반짝이는 동강따라 걸어나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절로 웃음도 나오고...

 

 

 

때 늦은 동강할미꽃을 만난 기쁨에 절로 흥얼흥얼....   동강은 흐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