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봄나들이-평화전망대와...

봄이 오려는 듯 포근했던 2월 말.

하늘도 맑고 나들이 하기 딱 좋아서

후배들과 가까운 강화로...

북한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그리고 강화도령 철종의 어린시절 살던 용흥궁.

전통 한옥양식의 강화성당과 고려궁지까지...

알찬 하루 강화나들이.

 

예전에는 통제구역으로 일반인은 들어 갈 수 없었던 강화 북쪽.

검문소에서 이제는 신분만 확인하면 갈 수 있는 평화 전망대

최영섭 선생님의 노래비. 버튼을 누르면 그리운 금강산 노래가 울려 펴진다.

노래들으며 강건너 북한 땅을 바라보는 마음이 찡하다.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그리며 제를 올리는 망배단도 보이고...

 

희미히지만 멀리 보이는 북녁 땅.

 

 

 

실내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한땅을 볼 수 있는데

연세 많으신 두분이 한참을 북쪽을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 하신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쪽지들....

 

이렇게 가까운데...

 

 

 

돌아오는 자동차 창밖으로 보이는 철조망.    통일로 가는 길은 ???

 

강화읍내로 들어와 철종임금 강화도령이 살았던 용흥궁을 잠시 돌아본다.

 

궁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았지만 깔끔하게 보수 단장하여 생각보다 보기좋았다.

원래는 보잘것없는 초가였으나 왕위에 오른 후 다시지었다고...

 

드라마로 보았던 강화도령의 사랑이야기를 떠 올리며 담따라 한참을 돌아보다가...

 

 

 

 

 

 

용흥궁 위쪽에 자라잡은 한옥 강화성당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한옥지붕으로 국가 문화재이며 현재도 예배를 보는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이다.

 

 

 

미사를 알리는 교회 종. 1914년 영국에서 강화성당에 기증했다고...

 

 

 

바실리카양식의 내부를 돌아보니 우리 전통문화와 기독교의 조화로움이 눈이 보이는 듯....

 

 

 

한옥사제관을 잠시 엿보고 발길을 돌려 고려궁지로...

 

 

외규장각과 동헌을 돌아보며 우리 지난 역사를 잠시 돌이켜보는 시간.

 

 

 

 

국난을 피해 천도를 했던 아픈 우리 역사가 담겨있는 강화.

 

곳곳을 돌아보면 외침으로부터 국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우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잠시 우리 지난 날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데 목련꽃 봉오리가 봄을 알려준다.

 

하늘 맑은 날.     우리 역사를 잠시 돌아 본 강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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