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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9년 여행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다.

by 송설여행 2019. 3. 28.

지난 주말 오전엔 눈발이 날리더니

오후엔 해님이 짠~~

바람이 좀 차간 했지만 근처 안산 자락길로 ...

 

휴일이면 독립문역 앞이 안산을 찾는 사람들로 가득.

데크로 이어진 자락길은 누구나 걸을 수 있어 사랑받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 좋아서 ...

수줍은 듯 진달래도 보고 히어리도 만나며

건너편 인왕산 성곽길도 한참을 바라보는 안산 자락길.

 

 

미세먼지 기득한 요즘. 이런 하늘 보기란 쉽지않아....

안산 자락길을 조금 오르면 건너편 인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늘은 남산타워와 동쪽 멀리 잠실 롯데타워도 보일정도로 시계가 좋다.

 

 

데크길따라 조금 더 걷다보니 진달래 봉오리가 터질듯 말듯...

 

 

오전에 내린 눈발에 다치진 않았니? 꽃잎이 너무 약해 보여서 마음 찡.

 

 

 

위로 건너편 인왕산 보랴 아래로 독립기념관 보랴... 바쁜 발걸음.

 

 

 

걷다보면 이렇게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책을 볼 수 있는 정자도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멀리서 대롱대롱 매달려 내 눈에 들어 온 이 친구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보호대상식물   히어리.

히어리는 순 우리말. 발견 당시 동네사람들이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쓴 사투리란다.

 

 

 

 

 

이제 오후 늦은 시간이라 바람도 차고 그만 돌아가야겠다.

 

 

히어리랑 한참을 놀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걷다보니...

 

데크길 옆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며 멀리 길 건너 풍경 감상.

 

 

 

오래 전에 걸었던 인왕산 성곽길.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나무가지마다 새순이 돋고 사랑의 봄을 노래한다. 다정히 걷고 있는 저 사람들 처럼...

 

해가 지고 있어 가던 길을 턴해서 다시 돌아내려 오는데 독립공원의 매화가 환하다.

 

가까히 다가가 보니 벌써 지는 듯....     나도 이제 오늘 하루 마무리.

 

파란 하늘과 고운 친구들 만나 감사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