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역사기행 1 - 익산 미륵사로 떠납니다.

지난 4월 말.   평생교육원 한국사반 답사.

 

조경철 교수님과 연세 지긋한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대 사찰터 익산 미륵사지를 찾았다.

 

마침 20년에 걸친 미륵사 석탑보수정비 준공식이 ...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국보 11호의 석탑이라고...

 

미륵사 3탑 3금당의 흔적을 찾아나선 하루.

 

 

우리가 찾아간 날.   준공식 행사로 주변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입구로 들어서자  엄청난 크기의 미륵사터가 보인다.

조금 걸어 들어가면 동서 양쪽에 이렇게 예쁜 연못이 자리하고...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 236호.

 

드디어 눈에 들어 온 미륵사지 서원석탑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왕 서동과 선화공주과 지었다고...

백제 문화의 독창성이 보여지는 건축물.

강의 시간에 들은 탑속의 사연을 떠 올리며 한바퀴 돌아본다.

탑의 모양을 살펴보는데 웬지 어색한 느낌.

서원 석탑은 백제 639년에 만들어져 2019년 오늘까지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며...

오늘 행사가 끝나면 가림천이 벗겨지고 아래 사진처럼 보인다.

 

미륵사로 떠납니다.

                                                    조경철

서동이 꿈 꾼 세상

선화공주가 꿈 꾼 세상

사택왕후가 꿈 꾼 세상

백제가 꿈 꾼 세상

 

지금 그들도 없고

백제도 없고

외로이 탑만 서 있지만

 

그들이 꿈 꾼 세상

그들이 꿈 꾼 사랑

오늘 내가 꾸고 있다.

 

 

서탑을 둘러보고 이제 흔적만 남은 금당지를 한바퀴 돌아보며 발걸음으로 크기를 가늠하는 교수님과 학생.

 

 

 

3탑중 가운데 목탑은 소실되었고 1974년 발굴하여 1992년 복원 완료한 동원 9층석탑

여기서 바라보니 동탑과 서탑이 모두 보인다.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탑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서연지 전경이 아름다워 잠시 발길을 멈추고 멀리 동탑과 서탑의 모습을 담아본다.

 

 

 

이제 미륵사지를 뒤로 하고 쌍릉으로...

 

 

 

대왕릉은 무왕서동.     소왕릉은 선화공주의 능이라고 전해지는데...

 

앞장서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능을 살펴보시는 조경철 교수님.    학생들도 열심히 뒤따르고...

 

 

 

이제 소나무 숲길을 지나 소왕릉으로...

 

쌍릉 주변은 온통 민들레 꽃밭.      이제 하얗게 홀씨되어 ~~

 

 

소왕릉은 보수공사 중이라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는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날리듯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내는 교수님.

 

오늘은 백제 역사 속으로 느리게 한걸음 들어 가 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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