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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9년 여행

제주 동백포레스트와 비자림

by 송설여행 2020. 1. 12.

2019년을 마무리 하며 찾은 제주.


숙소에서 창밖으로 바라 본 하늘.

어제 종일 비가 내리더니 하늘이 조금 열리는 듯...


겨울 꽃 동백을 만나러 동백 포레스트로...

동백의 빠알간 꽃잎에 마음 빼앗기고

신천목장을 지나  오랫만에 찾은 비자림.


잠시 찬바람을 피해 근처 예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천년 사랑의 숲길을 걷는다.

 절로 가벼워진 발걸음.


역시 힐링엔 숲길 산책이 최고야 ~





겨울 제주는  동백으로 붉게 물든다.   이번엔 동백포레스트로...


이 추운 날 조금은 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예쁜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는  친구들.




돌담너머 노오란 귤나무도 눈에 들어오고...





돌담따라 조금 오르면 작은 동백나무들이 가득 눈에 들어온다.


매표소 앞 전망대에 오르면 포토존이 있다는데 줄이 길어서 다음으로...


어제 내린 비에 떨어진 꽃잎들도 너무 고와서 고개 숙여 한참 친구하며 놀다가 생각 난 이야기.


일년에 세번 핀다는 동백.  나무에서  땅에서  우리마음에서.


동백나무 사이로 숨바꼭질 하듯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청춘이 부러워 잠시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려 신천 목장 바닷가로...  날이 잔뜩 흐려 흑백으로 찰칵.




그래도 바닷가 돌 틈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아이들.   보랏빛 해국.   아직 가지않고 기다려줘 고마워.




바람도 불고 추워서 잠시 비자림 근처 브런치 카페에서 쉬며 바라보는 창밖풍경.






여행 중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찾아 쉬는 것도 여행의 작은 행복임을 느끼며...


숲의 넉넉한 품을 찾아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놓고 가볍게 걸으며 건강에 좋다는 비자나무를 바라본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가 잠시 인증샷 한장 남기자는 동생들 찰칵.


나이 826년 키 14미터의 새천년 비자나무.   제주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나무라고...




숲길을 나와 차를 돌려 다시 남서쪽으로...  

대평포구에서 유채를 만나고 빠알간 등대위의 작은 소녀에게 손 흔들어준다.





멀리 보이는 박수기정.    그리고 곱게 저무는 하루


오늘도 제주의 하루는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