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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21년 여행49

비오는날 현충사 은행나무길과 단풍 지난 주 연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 고운 단풍잎이 다 떨어지면 어떻하지? 성급한 마음으로 아산 현충사로... 서울역에서 기차로 40분. 역에서 가까운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우산 쓰고 걸어본다. 2km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 비가 와도 즐겁게~~~ 현충사 경내로 들어가니 빠알간 단풍나무가 가득.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하고... 비가 내려도 오길 잘했어.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었지만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곱기만 하고... 노란 융단길을 걸으며 이제 머지않아 보내야 할 가을을 마음에 담는다. 2키로미터가 넘는 은행나무 산책길. 노오란 잎을 뒤로 하고 현충사로... 이곳엔 빗물을 가득 머금은 단풍잎이 절정의 모습으로 빨갛게 빛나고 있다. 와우~~ 현충사 단풍이 이리도 예쁜 줄 몰랐는데... 바닥에 떨.. 2021. 11. 17.
통영명소 등대낚시공원, 박경리기념관 통영 아름다운 바닷가 산책길. 등대낚시공원을 걸어본다. 한려수도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감성돔 낚시포인트라고...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 찾아간 곳. 토지의 박경리기념관. 원주와 하동에서 박경리작가의 흔적을 만났는데 통영에서 다시 반갑게 만난다. 깊은 넓은 박경리작가의 문학세계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시간. 안개 낀 바다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을 만나며 산책길에... 멀리 보이는 저 다리. 바다 위 다리가 궁금해서 부지런히 다가가니... 등대낚시공원이란다. 관리인에게 부탁해 해상교를 걸어보기로... 낚시하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짐을 옮기는 자전거도 보인다. 바다가 발아래 보이는 다리는 스카이워크처럼 물이 다 보여 조금은 무서워~~ 많이 잡으셨어요? 파아란 등대 근처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바라보니.. 2021. 11. 11.
통영앞바다 일출, 케이블카 11월이 되자마자 여고동창들이 다시 뭉쳤다. 가자~ 통영으로~~ 고속열차로 3시간 30분. 진주역에서 차로 한시간. 남도 통영을 거닐며 가을을... 이틀내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 아름다운 일출. 오가는 배들의 물결. 넋을 놓고 바라본 통영 앞바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한려수도.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통영여행. 아침일찍 눈을 뜨자마자 커튼을 열고 바라 본 바다. 친구들아. 어서 일어나. 와우~~ 아름다운 일출에 모두들 탄성을... 부지런히 오가며 하루를 여는 어선들과 여객선도 아름다워 보이고... 두번째 날에도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곱게 해님을 만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식간에 해님은 하늘로... 바다는 또 다른 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안긴다. 이제 벅찬 가슴으로 하늘을 날아.. 2021. 11. 7.
춘천 가을단풍-신숭겸묘역, 공지천(폰사진) 서울에서 편리하게 떠날 수 있는 춘천. 용산역에서 1시간 10분. 탈 서울을 하고 싶은 날. 카메라도 없이 가볍게 ... 기차를 타고 곱게 물든 창밖을 바라본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유명 명소는 이미 많이 돌아보아서 조용한 신숭겸 묘역에서 단풍을 즐기고... 정든 공지천 길을 걷는다. 그 다방에서 차도 한잔. 해가 기울고 다시 서울로... 카메라도 없이 가볍게 나선 춘천 가을 나들이. 역사에서 바라본 춘천대교가 멀리 보인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조용한 곳을 찾아서 선택한 곳. 신숭겸 묘역. 왕릉에 버금가는 규모. 태조 왕건을 대신해 죽은 충신. 평산신씨의 시조. 주변에 예쁘게 물든 단풍이 절정. 하늘을 덮은 단풍사이로 곱게 들어오는 빛. 그냥 눈과 마음에 담으려다 꺼내 든 핸드폰. 오래되어 성능.. 2021. 10. 30.
연천 붉게 물든 댑싸리공원 지난 주. 드라이브삼아 찾아간 곳. 연천 임진강 댑싸리공원. 돌아돌아 찾아갔더니 조금 늦은 듯... 그래도 다양한 꽃들과 함께 댑싸리가 가득. 칸나,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댑싸리가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중간중간 휴식장소도 있고 액자조형물도 곱게 기다리고 있어 즐겁게 돌아본 댑싸리 산책길. 주말아침. 번개 나들이로 택한 연천 댑싸리공원 동네 입구 부터 댑싸리들이.... 댑싸리공원이라고 댑싸리만 있는 건 아니네~~ 키 큰 칸나아가씨와 백일홍에 붉은 천일홍까지.... 와우~ 꽃길사이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붉게 물든 댑싸리. 며칠 더 일찍 왔으면 초록이 곁들인 댑싸리를 곱게 볼텐데 조금 늦었어. 언덕 위 백제시대의 돌무지무덤이 임진강변을 바라보며 자리하고... 댑싸리 .. 2021. 10. 24.
충북 영동 반야사와 월류봉 아침 일찍 신라고찰 백화산 반야사를 찾았다. 석천계곡을 따라 곱게 자리한 아담한 사찰. 728년 신라 성덕왕때 상원화상이 창건했다고... 반야사 둘레길도 걸어보고 멀리 절벽위 문수전도 바라본다. 봉우리 절벽위에 걸린 달이 아름답다는 월류봉. 우암 송시열유허비와 한천정사. 난계 박연선생의 옥계폭포까지... 영동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영동은 역시 감의 고장. 길가에 감나무 행렬. 주렁주렁 탐스런 감에 기분좋은 하루. 법주사의 말사 백화산 반야사를 찾아서 들어가는 길.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만난 석천계곡의 다리를 건너 반야사 둘레길을... 이번 여행 최고의 선물. 나도 작은 돌 하나 얹으며 작은 바램을... 계곡 건너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반야사. 한참을 걷다보면 백화산 절벽위 문수전이 아슬아슬.. 2021. 10. 19.
옥천 대청댐가 수생식물 학습원 옥천에 천상의 정원이 있다는데...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어떤 곳일까? 잔뜩 흐린 하늘. 그래도 설레는 마음. 아름다운 대청호 호수위에 살짝 걸쳐있는 푸른하늘과 푸른 산 푸른 호수. 각종야생화와 중세 온 듯한 고성.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한바퀴 돌아보는 사이 어느새 치유의 힘이 ... 이 좁은 문을 들어서면 어떤 풍경일까? 천상의 정원이 나올까? 와송 목화등 가을꽃들이 곱게 피고 아름다운 카페도... 대청호 바라보며 꽃길따라 걸어가면 오래된 소나무와 고성이 보인다. 중세 유럽풍 고성같은 주택 5채가 곳곳에서 반겨주는 절벽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마음껏 뛰고 싶은 푸른 잔디밭도....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무엇이 나올까? 돌아보는 내내 호기심 가득. 아. 이렇게 작은 교회당이... 안으로 .. 2021. 10. 15.
옥천 부소담악을 찾아서 올해는 비와 동행하는 날이 참 많다. 충북 옥천 부소담악을 돌아보는 10월 여행. 비 예보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즐겁게 출발 ~~ 추소리 앞 호숫가에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며 물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에 놀라고... 건너편 꽃동산에서 다시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에 놀란 우중 여행. 옥천 가면 꼭 보아야 할 부소담악. 마을 입구에서 추소정으로 가는 길. 대청호가 품은 숨은 비경 부소담악을 찾아서... 비가 와서 앞이 흐리고 잘 보이지 않아 좀 더 가까히 다가가고 싶어 배를 탄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금강산을 축소한 소금강이라 이름지어 노래했다고... 옥천 9경 중 3경.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바위산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원래 산이었는데 대청호로 잠기며 후에 바위산이 모습을 드러.. 2021. 10. 10.
평창 무이예술관의 가을 평창의 9월은 메밀꽃나라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효석 문학관을 찾지만 폐교를 단장해 만든 갤러리 무이예술관을 만나면 어떨까? 메밀꽃을 그림으로 만나고... 서예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갤러리 카페에서 차도 한잔. 아름다운 9월을 듬뿍 느끼며.... 교문에 들어서려는데 놀자~~ 좋아좋아~~ 몇해 전 다녀왔는데 올해 다시 찾았다. 초등학교 운동장은 조각공원이 되고 그림으로 만나는 메밀꽃밭.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교실에서는 각종 체험과 전시회가 .... 카페에서 차 한잔하고 2층으로 올라가 바라 본 운동장. 아기자기한 실내공간에서 한참을 셀카놀이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 코스모스길을 걸어본다. 예술관 한쪽에는 메밀꽃이 아직 예쁘게 피어있어 찰칵찰칵~~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흥얼거리며 무이..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