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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0년 여행45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여고 동창 넷이서 떠나는 가을 여행. 낙엽이 굴러도 까르르 웃던 시절. 다시 떠 올리며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강원도 평창 이효석 문학관을 잠시 둘러보고 강릉으로...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즐긴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10월 중순. 친구들과 찾은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은 다 지고 없었지만 문학관을 돌아보며 메밀꽃 필 무렵을 떠 올린다. 물레방앗간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이제 커피의 거리 강릉 안목항으로.... 아름다운 바닷가를 산책하다 전망 좋은 카페 젠주에서 바다를 내려다 본다. 넷이서 다 다른 주문을... 나는 아포카토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다 즐기고... 6층 카페 창가에서 한참을 내려다 본 연인들의 바다 우리도 바닷가를 거닐며 하루를 마무리. 다정한 친구.. 2020. 11. 1.
속초영금정 가을바다 요란하게 울리는 핸드폰 소리. 친구야 우리 바다보러가자~~ 서둘러 가방을 꾸려 기차를 탄다. 속초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파아란 가을바다. 낙산사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강릉으로 내려와 숙소 옆 바닷가를 걷는다. 소나무 숲길에서 해국도 만나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 하루. 자주 찾는 동해바다. 오늘은 속초 영금정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본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신비한 거문고 소리가 들려서 영금정이라고... 친구들아. 잘 들어 봐. 모두들 파도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언덕 위 계단 끝 영금정은 다리가 아프다고 패스~~ 멀리 등대도 바라보고 너른 바위도 바라보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시간. 이제 발길을 돌려 낙산사 의상대에서 다시 바다를 바라보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흐려진다. 따듯한 차한잔 마시며 쉬다가 홍련암을 뒤로하고.. 2020. 10. 26.
세종시 비암사의 가을 세종시 영평사에서 구절초를 만나고 오래 전 들린 적이 있는 비암사로...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라 꼭 다시 가 보고 싶었던 곳. 비암사 들어가는 작은 길가에서는 황금들녁이 풍요롭게 눈에 들어오고... 비암사에서 꼭 만나고 와야 하는 두가지. 810년 된 느티나무. 그리고 삼층석탑. 고복자연공원을 돌아보며 하루를 마무리. 비암사 입구의 황금들녁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비암사 앞 계단 끝에서 반겨주는 느티나무. 그런데 좀 아파보인다. 810년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잘 낫기를... 아니 오신듯 다녀가소서. 그래야지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비암사. 아늑하고 깔끔하다. 너무 조용해서 지나가는 새소리마져 들리는 듯.... 풍경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동자승의 미소에 그만 와르르 무너.. 2020. 10. 18.
평창 들꽃여행, 물매화를 만나다 9월이 오니 하늘이 높다. 가을향이 가득한 지난 주. 평창으로 달려간다. 평창 작은 골짜기에 살고 있는 작고 여린 순백의 물매화를 만나러.... 산작약. 투구꽃 흰진범도 만나고... 근처 작은 카페 식물원에서 꽃차도 한잔... 올해는 빨간 립스틱 물매화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 곱게 피고 있는 물매화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반갑다. 애들아. 오손도손 정다운 가족들도 보이고 개미와 친구하며 즐겁게 노는 아이들도... 매화를 닮고 물가에 살아 물매화라고... 왕관인듯 아름다운 꽃술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계곡 산자락 야생화밸리에서 흰진범과 보랏빛 투구꽃 그리고 수박풀까지 만나고... 산작약 열매에게 손 흔들어주고 근처 달맞이카페 식물원으로...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식물원에도 가을향이 가득하다. 식물.. 2020. 9. 27.
연천 호로고루성 해바라기 우리 오늘 연천으로 드라이브갈까? 자유로를 달려 임진강변 연천 호로고루성으로... 날이 흐려 아쉬웠지만 가을향기 느끼며 찾아간 곳. 호로고루성 통일 바라기 공원에서 환하게 맞아주는 해바라기들. 고구려 옛성터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며 크게 심호흡한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에 우리의 염원을 담아서... 장남면 주민들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공원이라고... 멀리 보이는 호로고루성 작은 언덕.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를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고... 해바라기와 눈맞추며 한참을 놀다가... 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노오란 바람개비에 내마음도 얹어보고... 성터 뒤쪽에는 임진강을 바라보며 소박한 망향단이... 마음이 찡하다. 이제 언덕위 성터에 올라 남쪽마을도 바라보고 북쪽으로 고개를 돌려 임진강변도 바라본다. 마스.. 2020. 9. 19.
영월 웃음짓는 향기길과 한반도 지형 지난 8월에 잠시 영월을 둘러 보았다. 아침 일찍 한반도 지형을 찾아가다 눈에 들어 온 곳. 영월강변 저류지. 우리 저기 들렀다 가요~~ 청령포 근처 강을 따라 조성된 습지공원. 웃음 짓는 향기길. 새깃 유홍초랑 즐겁게 놀다 이제 한반도지형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가 한눈에.... 바다 대신 강이 흐르는 완벽한 우리나라지형. 바라보며 가슴이 뭉클했던 시간. 연일 날이 흐리고 ... 그래도 비가 오지않으니 괜찮아 ~~ 영월 강변저류지에 세가지 조성된 길 중 하나. 웃음짓는 향기길. 이름 참 예쁘다. 멀리 터널이 보여 가까이 가니 작은 별들이 반짝반짝. 너무 작아서 목이 아프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붉은 별꽃 새깃 유홍초. 일반 유홍초보다 아주 작은 아이다. 한참을 놀다 서둘러 선암마.. 2020. 9. 9.
천상의 화원 두문동재 야생화 올해는 어떤 아이들이 반겨줄까? 매년 여름이면 찾아가는 두문동재로 달려간다.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 천상의 화원 두문동재. 야생화 길을 걸으며 청정 자연을 깊이 마셔보고... 짚신나물. 모싯대. 이질풀. 일월비비추 등등 눈맞춤하며 숲길을 걷는다. 여름꽃들은 봄꽃처럼 작고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매번 가슴 설레는 두문동재 야생화길. 해발 1268미터 백두대간 두문동재 . 누가 맞아줄까? 숲을 향한 가슴설레는 발걸음. 순백의 취와 내가 사랑하는 노오란 짚신나물이 마중을... 반가워~~ 화려하면서도 청결한 보랏빛 모싯대. 하얀 송이풀과 노란 마타리 너희들도 반갑다. 비바람 잘 견디어 주어 고마워. 손톱만한 아기 이질풀과 조금 큰 분홍빛 둥근 이질풀도 만나며... 너희들과 함께여서 행복해 ~~ 즐겁게.. 2020. 9. 1.
태백 비와야폭포와 구문소 그리고 오투리조트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끊임없이 내리는 비 매일매일이 비. 비. 비. 비가 멎는 다는 예보에 찾은 태백. 덕분에 비와야폭포와 구문소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에 가슴이 시원해지고... 오후에 오투 리조트에서 바라 본 하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쉴새없이 흐르는 구름에 미소짓는다. 저 구름 흘러가는 곳 ~ ~ 매년 찾는 태백. 않 가본 곳은 어디일까? 평소에는 볼 수 없다는 비와야폭포. 비가 와야만 볼 수 있어서 비와야폭포라고... 가까히 다가가니 물소리가 곱게 귓가를 울리고... 천을 건너 멀리서도 담아보며 한참 놀다가 구문소로... 황지천이 지나면서 구멍을 뜷고 커다란 소를 만들어 구문소라고... 그동안 몇번 다녀간 구문소지만 이리 물이 많다니... 장마가 끝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인공 석굴.. 2020. 8. 28.
청정 봉화 각화사와 고택 나들이 8월 중순. 청정 자연 속의 봉화 춘양면을 돌아보는 날. 제일 먼저 의양리 동네를 돌아보고 만산 고택과 권진사 댁에서 우리 고택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본다. 이제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세운 각화산 각화사로... 때마침 상사화가 사찰 작은 계곡을 가득 메우고... 한적한 사찰의 여유와 고운 상사화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늘은 춘양면에서 특별한 하루를... 서울의 우울함을 떨치려고 달려간 봉화. 이번엔 그간 돌아보지않았던 춘양면 에서.... 어릴적 고향집을 떠 올려보며 시골 길을 걸어본다. 유난히 고택이 많은 봉화. 조선말기 문신 만산 강용선생이 건립했다는 만산고택. 공사중이었지만 흐른 세월만큼 그윽한 향이 느껴지고...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아주는 주인장? 의 마음 씀씀이에 내 마음도 편안해진다. 만.. 202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