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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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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구룡사 구절초 공주 작은 사찰 구룡사에는 매년 구절초로 반짝인다고.... 추석연휴 마지막 날 달려갔는데 아직 반도 피지않아 아쉬운 나들이였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고 비가 잦은 9월 날씨에 아이들이 힘들었나 보다고... 용천문을 지나 수줍은 듯 봉오리만 가득한 언덕길을 오른다. 대웅전 뒤로 군데군데 곱게 미소짓는 청초한 얼굴. 곱게 바라보고 발길을 돌린 아쉬운 하루. 구절초 청초함을 그리며 달려 가는 길. 달리는 터널안의 오색 조명에 마음 설레고... 하늘에 이르는 문. 용천문을 지나면 대웅전 뒤로 구절초 가득한 구룡산이 보인다. 예년 같으면 이 언덕이 하얗게 구절초로 수 놓아진다는데 이제 겨우 30프로 정도? 조금 이른가? 언덕길에 고운 글이 보인다. 우리는 가고 있다는 사색의 글. 아쉬운대로 여기저기 일찍 .. 2023. 10. 6.
다시 찾은 평창 애니포레와 양떼목장 또 평창 가? 꿀 발라놓고 왔어? 가도 가도 좋은 곳이 평창이야~~ 지난 9월 하순. 다시 평창으로 달려갔다. 애니포레 가문비 숲길을 다시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 담고 내려온다. 8월에도 가고 9월에도 가고... 대관령 양떼 목장은 아주 오랫만에 들려 본 곳. 대관령 3대 목장 중 제일 오래전에 우리들에게 다가 온 초원. 목장길 걸으며 양떼들도 바라보고 행복해 하는 연인들도 바라보니 나도 기분 좋아진다. 이게 바로 힐링이구나~~ 가을이 성큼 다가온 평창의 아침 하늘이 너무 고와서 기분좋게 용평 애니포레로.... 아침 9시. 모노레일 1번 손님이 되어 목장 도착. 고운 꽃 버들마편초와 나비랑 친구하며 놀다가... 가문비 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본다. 오늘은 목장 위 언덕으로 올라가 구름그네랑 꿈의 계단에도 올.. 2023. 10. 5.
평창 백일홍 축제 화려한 가을 꽃바다. 평창강가 붉은 색으로 물들다. 평창 백일홍 축제장을 돌아본다. 9월 22일 부터 10월1일까지 축제기간이지만 10월 중순까지는 곱게 만날 수 있을 듯.... 100일동안 곱게 핀다는 백일홍.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평창강을 수놓은 꽃길. 살랑살랑 걸으며 가을 풍경 속으로 풍덩~~ 행복한 하루~~ 백일홍 축제장 가는 길. 근처 카페에 들러 꽃차 한 잔하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고운 색깔 백일홍이 가득한 꽃 길을 따가운 햇빛도 마다않고 걷는다. 강변 가득 피어있는 백일홍. 천일홍. 그리고 풍선가득 넝쿨터널. 백일홍 꽃말이 정말 맘에 든다. 인연 행복. 모두 좋은 말. 깡통열차를 타고 동심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 들. 두 손 잡고 꽃길을 걷는 연인들. 한참 걷다보니 황화 코스모스가 한들.. 2023. 10. 1.
평창에서 만난 물매화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가고 9월이 오니 하늘이 높고 푸르다. 역시 가을이 왔어. 이제 평창으로 달려 가야지. 작고 여린 순백의 물매화를 만나러.... 올해는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이 왔는데 물매화가 잘 자라고 있을까? 여리고 작은 키에 하얀 꽃잎은 고운 왕관 수술을 지니고 올해도 반갑게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보랏빛 솔체와 나도 송이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물가에만 사는 물매화는 골짜기 아래 물가에서 반짝 반짝 ~~ 작은 아가 손만한 키에 빠알간 립스틱을 바른 듯 매혹적인 아이. 하얀 꽃술 물매화도 건드리면 다칠듯... 조심조심 담는데 물가 접근이 쉬지않아 ... 작년보다 상태가 조금 좋지않아 보이지만 옹기종기 모여서 잘 지내고 있어 다행. 무척 보고 싶었단다. 잠깐 만나는 아이들이지만 일년내내 기.. 2023. 9. 27.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일산호수공원이 그리 멀지않아 가끔 산책삼아 한바퀴 돌아보곤 한다. 경기도 고양시민의 휴식처. 호수면적 30만제곱미터. 꽃축제와 분수쇼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 호수를 바라보며 한바퀴 걷다보면 절로 힐링의 시간을 ... 요즘엔 별 행사가 없어 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걷는다. 전날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파란하늘이 구름사이로 곱게 맞아주는 일산호수가는 길.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풍차앞을 지나 호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본다. 호숫가에는 의자들이 많이 있어 편히 쉴수있고 .... 5월에는 장미축제가 곱게 열린다. 다양한 조형물에도 눈맞춤하고 나무사이를 걸으며 크게 심호흡~~ 공기가 너무 좋아~~ 한쪽에는 전통정원도 있고 가을 꽃들도 많이 피여있다. 부레옥잠을 바라보다 수련과 연꽃이 예쁜 호수.. 2023. 9. 23.
파주 보광사와 혜음원지 지난 주 파주 시티투어로 다녀 온 보광사와 혜음원지 보광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동종과 어실각 등 다양한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혜음원지는 처음 가 본 곳. 고려시대에 건립한 국립 숙박시설. 임금이 머물던 파주행궁과 혜음사 그리고 혜음원이 자리 했던 옛터. 1999년 발굴되었다고... 이번 나들이는 깔끔한 시티투어로... 보광사는 전에도 다녀 온적이 많았지만 아주 오랫만이다.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니 언덕위에 사찰 전각들이 조금씩 보이고... 범종각을 지나 대웅보전쪽으로 ... 대웅보전안에는 귀한 문화재 목조보살상이 양끝에 자리하고 용무늬가 새겨진 동종이 보인다. 구름이 점점 많아지는 하늘. 고즈넉한 사찰 경내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를 위한 어실각도 돌아.. 2023. 9. 23.
파주시티투어- 마장호 출렁다리. 석불 파주 시티투어가 아주 잘 되어있다지? 우연히 알게 되어 목요일코스 선택. 1인 5000원의 행복. 마장호수 출렁다리도 건너며 한바퀴 돌아보고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도 가까히서 바라본다. 해설사겸 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로 파주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 파주시티투어. 자연속에서 힐링하며 역사여행도... 버스는 주차장이 호수 아래있어 까마득한 계단을 올라야하지만... 힘들게 오른 우리 눈앞에 펼쳐진 마장호수 오늘의 핫 코스. 편안한 데크길을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거꾸로 코스선택.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와 뒤 돌아본다. 호수와 어우러진 초록의 싱그러움. 이제 정자아래로 돌아서 다시 호수 건너편을 돌아보는 시간. 어머나~ 이게 뭐야. 아직 남아있는 금꿩의 다리. 다 진줄알았는데 노오란 꽃.. 2023. 9. 19.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은 참 자주 찾는 곳이다. 지난 주 하늘 맑은 9월 초 철원 역사문화공원에서 소이산 모노레일을 탔다. 소이산 정상까지 왕복 1.8키로로 아주 낮은 산.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황금빛으로 물드는 평야를 바라보며 풍요로운 가을을 맛본다. 문화역사공원도 한바퀴 돌아보며 9월의 초가을을 즐겁게... 철원읍 시가지를 재현한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생긴지는 오래지 않지만 주말이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나의 오늘 목적은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역에서 현대식 모노레일 탑승. (화요일 휴무) 10분정도의 짧은 거리를 천천히 올라서 소이산 도착. 이층정자에서 바라 본 풍경. 다시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미군 막사가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고.. 작은 계단 위 지하에는 전쟁의 흔적들이 사진으로.. 2023. 9. 11.
철원 고석정 꽃밭 며칠 전 뉴스를 보는데 철원 고석정 꽃밭이 곱게 펼쳐지는 장면이 살짝 스치고 지나간다. 어? 빨리 가야겠다. 백만송이 꽃을 볼 수 있는 철원 고석정 꽃밭. 아침 일찍 두시간을 달려 도착. 와우~~ 촛불맨드라미가 아름답게 줄서있고... 맨드라미뿐 아니라 백일홍, 천일홍, 코키아, 버들마편초, 가우라 등 18종 가을꽃 백만송이가 ...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우리를 기다린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노랑 빨강 맨드라미가 융단처럼... 나도 꽃이 되어 한바퀴 돌아보는데 날아갈듯 가벼운 발걸음. 북해도 꽃밭이 부럽지 않은 고석정 꽃밭. 하늘은 왜이리 파란지.... 한참을 걷다가 정자에 앉아 잠시 쉼을... 이제 시작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너무 좋아.... 궁예의 철원을 만나 싱..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