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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207

파주 율곡습지 코스모스와 율곡 수목원 가을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코스모스. 가까운 파주 율곡습지원을 찾아간다. 좀 이른가 싶었는데 아주 곱게 피어서 맞아주고... 코스모스 한들 한들~~ 절로 콧 노래가.... 밤나무가 많은 파평면 율곡리 근처 율곡수목원에서 가을을 맛본다. 구절초와 억새가 이제 막 피어오르고 뚝 하고 알밤 떨어지는 소리. 이렇게 가을은 점점 아름답게 익어간다.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 가까운 파주 율곡습지원에는 매년 코스모스가 춤을 춘다. 올해는 평화의 계단도 보이고...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은 나도 춤추게 한다. 이쪽 저쪽 한참을 코스모스랑 놀다가 잠시 정자에서 쉼을... 주중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온통 꽃밭은 우리들의 차지. 오후에는 구절초가 가득한 근처 율곡수목원으로 옮겨서 가을을 느껴본다. 구절초와 억새는 아직 좀.. 2022. 10. 4.
평창의 물매화 , 백일홍 맑고 파란 가을하늘. 여행하기 딱 좋은 날. 작은 꽃 잎. 왕관보다 아름다운 꽃술. 물매화를 만나러 평창으로 달려간다. 비와 바람 태풍을 잘 견디어 냈을까? 고운 얼굴로 반갑게 맞아 주는 물매화. 오후에는 근처 백일홍 꽃밭으로 ... 축제는 끝났지만 천만송이 백일홍는 곱기만하다. 색색의 꽃들이 가을을 수 놓은 하루. 매년 9월이면 우리를 달려가게 만드는 작은 아이. 꽃 술이 매력적인 물매화. 가녀린 줄기지만 모진 바람을 이겨내고 곱게 꽃을 피워낸다.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 사는 물매화. 작은 계곡 에서 별처럼 반짝이고.... 어찌 이리 고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자연의 신비에 놀랄 뿐... 백부자와 산작약열매도 언덕에서 손짓. 곱게 바라보고 .... 내년에 다시 올게~~ 발길을 돌린다. 근처 평창강 백일.. 2022. 9. 26.
강화 교동 난정리 해바라기 파란하늘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무조건 나가자는 말에 소리없이 따라 나서는데... 차는 강화로 달리고 교동대교를 지나 난정리로... 이곳엔 왜? 난정리는 공기 맑고, 깨끗한 저수지와 넓은 평야, 북한 땅까지 내다보이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란다. 10만 그루의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하여 매년 추석을 전후해서 해바라기축제도 열린다고... 집에서 두시간을 달려 강화의 끝 교동대교를 건너 찾아 간 난정리 해바라기 마을 정원. 해바라기는 무더운 여름날 피는 줄 알았는데 교동해바라기는 9월이 절정이라고...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활기를 찾고자 힘을 모아 해바라기 정원 조성. 입장료 이천원. 정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곱게 피고 있는 해바라기들을 만난다. 감성 가득. 가을하늘과 노오란 해바라기. 잠시.. 2022. 9. 11.
봉평 허브나라와 이효석문학관 지난 6월에 찾았던 봉평 허브나라를 동료들과 8월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도 비가 오락 가락. 그래도 다양한 꽃들과 인사하고 예쁜 정원길을 걸어본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서.... 오후에는 이효석 문학관에 들러 메밀꽃필 무렵도 만나고... 차점(카페)동에서 메밀차 한잔.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우중이어도 즐거운 평창 봉평나들이. 허브나라는 수많은 허브와 꽃들이 자라는 아름다운 정원. 이번엔 허브박물관과 터어키박물관도 잠시 돌아본다. 소박하면서도 아주 깔끔고 예쁜 방들. 허브꽃 비빔밥을 맛나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마침 비도 멎고 일찍 핀 메밀꽃도 보인다. 9월이면 메밀꽃으로 하얗게 물드는 봉평 넓.. 2022. 8. 20.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봉화여행을 몇번 하면서도 들리지 못했던 백두대간수목원 나들이.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지만 우비에 똑닥이만 메고 출발~~ 트램을 타고 오르다가 내려서 천천히 여름꽃들과 데이트. 봉자페스티발은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우리 자생식물들의 잔치라고.. 호랑이를 만나러 오는 곳이지만 우리는 꽃들만 만나고 간다. 어흥~ 호랑이 트램을 타고 수목원 골짜기를 오른다. 새벽부터 그칠 줄 모르는 비. 우중의 백두대간 수목원은 더없이 싱그럽다.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준 각양각색의 원추리의 화려함에 놀라고.... 꽃내음 가득한 주제별 정원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고를 이어가고 있다. 노오란 마타리. 고개숙인 솔나리. 개미취에 수련까지... 고운 빛깔 범부채에 노오란 어리연을 바라보며 신발이 젖는 줄도 모른다. 보석.. 2022. 7. 29.
만항재와 두문동재 야생화 우리나라에서 제일 시원하다는 태백. 여름이면 꼭 찾는 곳이다. 먼저 정선 만항재 꽃길을 걸으며 여름 들꽃들과 즐거운 데이트를... 태백 두문동재는 야생화의 보고. 숲 길을 걸으며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즐긴다. 동자꽃. 이질풀. 마타리. 일월 비비추. 하늘말나리 등등 우리 고운 꽃길 같이 걸어요~~ 만항재에 오르니 시원한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큰까치수염. 보라빛 이질풀. 노오란 좁쌀풀. 여름꽃들은 아기자기한 맛은 부족해도 무더위에 곱게 빛나고.... 주홍색 동자꽃. 긴산꼬리풀은 꼬리로 재주를... 노오란 마타리는 환하게 숲길을 밝힌다. 근처 태백 두문동재로 달려가 숲길을 걷는다. 아주 천전히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소리 친구하며.... 아주 작은 도독놈의 갈고리(위) . 이름이 왜 .. 2022. 7. 26.
평창 달맞이카페와 정강원 평창에 가면 꽃차 한잔 생각난다. 산 기슭에 보일 듯 말 듯 외진 곳의 달맞이카페.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고운 꽃들이 지천이다. 그리고 평창하면 떠 오르는 곳 중 하나. 우리 멋과 맛을 알려주는 정강원. 한옥 숙박에 음식 박물관. 맛난 비빔밥이나 한정식도 맛 볼 수 있다. 고즈넉한 기와집. 얕은 담장 너머 수 많은 장항아리. 고향 냄새 나는 정강원을 걸어본다. 오후에도 비는 그치지않고 ... 차를 달려 달맞이 카페로.... 작년에 마신 꽃차가 생각나서.... 꽃차 한잔하며 창 밖을 바라보는데 금꿩의 다리가 손짓을... 아. 예쁘다. 작은 꽃잎과 노오란 꽃 술. 밖으로 나와 꽃길을 걸어보는데 보리수도 보이고 자주 달개비도.... 아. 꽃보다 더 아름다운 빗물방울. 단풍나무 가지에 조롱조롱.... 물방울 속.. 2022. 6. 27.
봉평 허브나라 우중 나들이 6월의 꽃 나들이는 어디로 갈까? 한국 최초의 허브농원 봉평 허브나라로... 그런데 어쩌나? 새벽부터 비가 내리네. 그래도 출발~~ 우비를 챙겨입고 카메라를 메고 허브나라 산책길에 나선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꽃길을 걸으며 꿈결같은 시간을... 다양한 꽃 친구들과 눈 맞추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본다. 작년에도 다녀 온 곳이라 익숙하게 안으로 들어간다. 더욱 더 깔끔하게 정돈 된 허브나라 입구부터 허브향이 솔 솔~~ 알리움과 라벤다 등 100여종의 허브와 꽃들이 가득. 비를 머금고 더욱 더 싱그럽게 다가오고... 나리꽃도 곱게 피고 꿩의 다리도 안쪽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민다. 실내 갤러리도 볼거리 가득하지만 꽃들과 노느라 다음으로 패스. 셰익스피어 정원에 들러 잠시 꿈 꾸듯 창.. 2022. 6. 23.
가평 자라섬 남도정원 양귀비 가평 자라섬에 꽃양귀비가 엄청 피었다고... 듣자마자 가평으로 달려간다. 가평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30분. 걷는 길가에도 예쁜 꽃들이... 안으로 들어가니 꽃양귀비. 데이지. 수국. 라벤다~~~ 어쩜 이리 많을까? 어쩜 이리도 곱게 피었을까? 5월 28일~ 6월 25일까지 코로나에 지친 우리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산역에서 청춘열차를 타고 한시간 넘게 달려 가평역 도착. 한참을 걸어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찾아가는데.... 하늘도 꽃도 반갑게 우리를 맞아준다. 잔디밭을 가로 질러 입구도착. 5000원의 입장료. 가평상품권으로 돌려주어 막국수도 사먹고.... 와우~~ 무슨 꽃양귀비가 이리도 많을 수가... 눈이 휘 둥그레.... 어찌 양귀비 뿐이랴. 데이지도 라벤다고 가득 가득... 이리 봐도 ..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