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3 삼척 죽서루와 천은사 지난 10월 하순에 찾은 삼척. 관동 제일 누각 죽서루에서는 국화꽃 전시회가 한창. 오후 늦은 시간. 작은 마을을 지나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 천은사로... 여기서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했다고. 오늘도 가을향 가득한 하루. 경치가 뛰어난 관동 8경중 하나 죽서루. 누각에 올라 내려다본다. 마침 나라사랑국화전시회중이라 다양한 국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국화향에 취해 천천히 돌아보며 가을을 듬뿍 느끼는시간. 이제 다시 차를 달려 미로면에 위치한 천은사로... 오후 늦은 시간이라 가을빛이 더 진한 숲길. 오래된 수목으로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 신라 흥덕왕때 창건한 고찰.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했다는 동안사는 밖에서 잠시 들여다본다. 한국사 강의를 들을 때 열심히 설명하신 교수님 모습을 떠 올리며... .. 2020. 11. 18.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지난 10월 하순. 삼척을 돌아보는 가을여행. 오랫동안 베일에 쌓였던 초곡용굴 촛대바위를 보러 갔다.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부서지는 하얀파도. 눈이 시려 바라볼 수 없는 푸른 바다. 근덕면 초곡바위길을 걷다보면 전망대에서 쉬기도 하고 출렁다리도 건넌다. 아쉽게도 초곡 용굴은 태풍으로 수리중. 촛대바위를 바라보며 오던 길을 돌아간다. 모든 시름 내려놓고 파도와 친구하며... 숙소에서 눈을 뜨자 보여지는 일출 풍경. 구름에 가려 살며시 떠오르는 태양. 오늘은 삼척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을 걷는 날. 전망대도 지나며 천천히 걷노라면 철썩 쏴아~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 한참 바다를 바라보는 이사람은 장노출로 파도를 담는다고... 푸르다못해 눈이 시린 이 풍경을 나는 눈에 마음에 담느라 바쁘다. 바위에 부딪쳐.. 2020. 11. 14.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가을 지난 10월 하순. 후배들과 정선으로 떠난 가을 여행.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1박 2일을... 곤돌라타고 마운틴탑 하늘길도 걷고 운암정에 내려 앉은 가을과 한참 친구하며 행복한 날을 보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날. 대학 후배들과 정선으로 달려갔다. 조금 늦게 도착해 저녁을 먹고 리조트 주변을 걸으며 오손도손 정담을... 야경이 아름다웠던 리조트는 이른 아침 또 다른 선물을...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먼 산들은 오색으로 다가와 우리를 설레게 하고... 곤돌라를 타고 마운 틴 탑으로 ... 산 정상에서 잠시 하늘길을 걸으며 가을을 즐기고 다시 내려와 운암정으로... 전에는 한식당이었는데 요즘엔 카페로 바뀌었다. 운암정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고개들어 하늘을.. 2020. 11. 7.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여고 동창 넷이서 떠나는 가을 여행. 낙엽이 굴러도 까르르 웃던 시절. 다시 떠 올리며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강원도 평창 이효석 문학관을 잠시 둘러보고 강릉으로...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즐긴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10월 중순. 친구들과 찾은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은 다 지고 없었지만 문학관을 돌아보며 메밀꽃 필 무렵을 떠 올린다. 물레방앗간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이제 커피의 거리 강릉 안목항으로.... 아름다운 바닷가를 산책하다 전망 좋은 카페 젠주에서 바다를 내려다 본다. 넷이서 다 다른 주문을... 나는 아포카토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다 즐기고... 6층 카페 창가에서 한참을 내려다 본 연인들의 바다 우리도 바닷가를 거닐며 하루를 마무리. 다정한 친구.. 2020. 11. 1. 속초영금정 가을바다 요란하게 울리는 핸드폰 소리. 친구야 우리 바다보러가자~~ 서둘러 가방을 꾸려 기차를 탄다. 속초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파아란 가을바다. 낙산사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강릉으로 내려와 숙소 옆 바닷가를 걷는다. 소나무 숲길에서 해국도 만나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 하루. 자주 찾는 동해바다. 오늘은 속초 영금정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본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신비한 거문고 소리가 들려서 영금정이라고... 친구들아. 잘 들어 봐. 모두들 파도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언덕 위 계단 끝 영금정은 다리가 아프다고 패스~~ 멀리 등대도 바라보고 너른 바위도 바라보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시간. 이제 발길을 돌려 낙산사 의상대에서 다시 바다를 바라보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흐려진다. 따듯한 차한잔 마시며 쉬다가 홍련암을 뒤로하고.. 2020. 10. 26. 세종시 비암사의 가을 세종시 영평사에서 구절초를 만나고 오래 전 들린 적이 있는 비암사로...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라 꼭 다시 가 보고 싶었던 곳. 비암사 들어가는 작은 길가에서는 황금들녁이 풍요롭게 눈에 들어오고... 비암사에서 꼭 만나고 와야 하는 두가지. 810년 된 느티나무. 그리고 삼층석탑. 고복자연공원을 돌아보며 하루를 마무리. 비암사 입구의 황금들녁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비암사 앞 계단 끝에서 반겨주는 느티나무. 그런데 좀 아파보인다. 810년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잘 낫기를... 아니 오신듯 다녀가소서. 그래야지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비암사. 아늑하고 깔끔하다. 너무 조용해서 지나가는 새소리마져 들리는 듯.... 풍경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동자승의 미소에 그만 와르르 무너.. 2020. 10. 18. 가을향 가득 영평사 구절초 하늘 맑은 10월 초순 가을향이 솔솔~~ 구절초가 보고 싶어 영평사로 달려간다. 장군산 영평사 언덕을 가득 메웠던 구절초. 올해는 기후탓인지 다소 부진해보여 안타깝다. 코로나로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청량한 공기속에 고운 빛깔 구절초와 함께 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려 일찍 도착.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 잠시 크게 숨도 쉬어본다. 들꽃을 좋아하는 주지스님이 길가 작은 꽃 한송이에 끌려 옮겨 심은 것이 이제는 장군산을 가득 덮고 있다고... 멀리서도 바라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눈 맞추며 인사도 해보고 ... 꽃길을 걸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우리들 마음을 맑게 해 주는 선모초라고도 부른다는 구철초 향에 이끌려... 이리도 걷고 저리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 흔들리지.. 2020. 10. 10. 영월 원동재 들꽃이야기 지난 주 가을 들꽃여행 중 들린 영월 원동재. 늘 머물던 동강 시스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원동재로... 특별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들꽃들이 모여살아 매년 가을이면 찾는 곳 중 하나. 분홍빛 나도 송이풀. 노오란 고들빼기. 보랏빛 솔체와 자주 쓴풀 백부자와 개버무리까지... 청명한 가을날. 내게 이런 행복이....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창밖이 눈부시다. 창을 열고 동강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월에 오면 늘 머무는 동강시스타. 조용하고 아늑해서 힐링엔 최고. 리조트를 나와 원동재를 오르니 분홍빛 나도 송이가 제일먼저 반겨준다. 노오란 고들빼기도 보아달라고... 이 아이는 누구일까? 넌 이름이 뭐니? 내가 좋아하는 솔체는 햇빛을 받아 곱게 반짝이고 별을 닮은 자주쓴풀도 산 언덕을 수놓고 있다. 한약.. 2020. 10. 4. 평창 들꽃여행, 물매화를 만나다 9월이 오니 하늘이 높다. 가을향이 가득한 지난 주. 평창으로 달려간다. 평창 작은 골짜기에 살고 있는 작고 여린 순백의 물매화를 만나러.... 산작약. 투구꽃 흰진범도 만나고... 근처 작은 카페 식물원에서 꽃차도 한잔... 올해는 빨간 립스틱 물매화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 곱게 피고 있는 물매화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반갑다. 애들아. 오손도손 정다운 가족들도 보이고 개미와 친구하며 즐겁게 노는 아이들도... 매화를 닮고 물가에 살아 물매화라고... 왕관인듯 아름다운 꽃술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계곡 산자락 야생화밸리에서 흰진범과 보랏빛 투구꽃 그리고 수박풀까지 만나고... 산작약 열매에게 손 흔들어주고 근처 달맞이카페 식물원으로...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식물원에도 가을향이 가득하다. 식물.. 2020. 9. 27.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10 다음